2017년 학급별 문집.작품집으로 한 해 결산
세종대왕반 ‘가평의 날을 아십니까’ ‘호떡이야기’ 특집
호주한국학교는 12월 9일 2017년도 교과과정을 마무리하며 각 학급별로 문집(중.상급반)과 작품집(초급반)을 만들어 한 해 동안의 한국어 공부를 결산하고 작품집과 문집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급반 학생들의 작품집에는 그림과 글자, 낱말, 간단한 문장 쓰기를 통한 한글 배우기 과정이 담겨 있으며, 중.상급반 학생들의 문집에는 다양한 글짓기 작품들과 함께 어머니날, 아버지날 편지와 학부모의 답장, 문화체험행사 소감문 등이 실려 있다.
특히 최고 상급반인 세종대왕반은 시, 편지글, 일기문, 생활문, 기행문 등 다양한 장르의 글과 함께 6.25 전쟁에 참전했던 호주 군인에게 저마다 짧은 글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가평의 날을 아십니까’, 그리고 전통 발효음식 배우며 만들어본 ‘호떡 이야기’를 모은 특집을 마련했다.
또한 각 학생이 인터넷이나 학교, 가정 등 주변에서 들은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을 소개하는 ‘잊지 못할 말 한마디’와 주어진 특정한 상황의 글을 이해하고 그 다음을 상상하여 이어가는 꽁트 모음의 공동작품도 실어 수준 높은 문집을 만들어 냈다.
‘잊지 못할 한마디’로는 “사랑해”라는 행복해지는 말, “할 수 있어”라는 용기를 주는 말, “그럼 다음에 잘 하면 되지” “잘 하고 있다”라는 격려의 말, “고마워”라는 칭찬의 말, “괜찮아?”라는 배려의 말 외에도 “오늘을 마지막처럼 살라” “Why fit in when you were born to stand out?”(각자가 독특한데 왜 남을 따라 하느냐라는 뜻) 등이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