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자녀의 한국어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학생의 편지

아빠와 함께 있으면 너무 행복해요

홍주은

사랑하는 아빠께,

아버지날을 맞이하여 편지를 씁니다.

아버지날입니다. 축하드려요!!

저는 아빠가 너무 사랑스럽고 멋져요. 아빠가 힘들게 일을 하시고 도시락을 싸고 숙제를 도와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제가 아빠의 말을 듣지 않고 동생과 싸울 때 참 죄송했는데 이제부터 제가 아빠 말을 잘 듣고 동생과 함께 사이좋게 놀게요.

제가 어렸을 때 아빠와 함께 탁구와 축구를 했었는데 이제 시간이 없어서 멈춘 것이 참 아쉬워요. 아빠와 좋은 시간을 다시 갖고 싶어요.

저는 아빠와 함께 있으면 너무 행복하고 안전해요. 아빠는 조용하시고 화를 잘 안 내셔서 좋아요. 앞으로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최고의 딸이 될게요.

아빠, 사랑해요.

2018년 9월 2일

주은 올림

아빠의 답장

더 좋은 아빠가 되도록 더 노력할게

홍성기 학부모

사랑하는 우리 딸 주은아,

어느 사이에 벌써 주은이가 태어난 지 12년이나 흘렀구나.

아빠는 지금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너의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참 흐뭇하단다.

너의 성숙함과 착한 인성이 너무 감사할 뿐이야.

이제 조금 있으면 방학을 할 텐데 우리 같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야.

네가 최고의 딸이 되기 전에 내가 더 좋은 아빠가 되도록 더 노력할게.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