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자녀의 한국어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아빠, 우리 행복하게 살아요

김유은

멋진 아버지께,

아버지날을 맞이하여 축하해요.

편지를 쓰려고 하니 아빠랑 영화를 봤을 때가 제일 생각나요. ‘Sherlock Gnomes’가 되게 재미있었어요.

아빠가 수학 문제, Speech, 학교 숙제, 그리고 맛있는 것 사 주실 때 정말 고마웠어요.

그런데 제가 아빠의 말을 주의 깊게 안 들어서 죄송합니다. 아빠가 일을 하실 때 힘드실 텐데 또 힘들게 해서 미안해요.

아빠, 저는 아빠가 모르는 사람들을 도와주실 때 감동받아요. 저는 아빠랑 꼭 외국 여행을 해서 다른 나라로 가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아빠한테 떡볶이 같은 음식을 배우고 싶어요. 아빠의 떡볶이는 맛이 있고 달콤해서 좋아요.

아빠,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사랑합니다.

우리 행복하게 살아요. ^^

2018년 9월 2일

유은 올림

 

 
아빠와 같이한 시간들은 나의 보물

김주은

사랑하는 아빠께,

아버지날을 맞이하여 축하드리며 편지를 써요. 작년에는 아빠께 고마운 것과 바라는 것을 많이 썼어요. 이제는 조금 다른 것을 쓰고 싶어요.

아빠는 저한테 어렸을 때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크면서 조금씩 조금씩 더 멀어지는 것 같아요. 어느 날은 하루 종일 한마디도 안 할 때도 있고 대화도 안 할 때가 있었죠. 학교 갔다 와서 곧장 방으로 가거나 아빠한테 인사하거나 “오늘 힘드셨어요?”라는 말도 못 한 것이 꽤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마음이 많이 아프셨을 거예요.

어렸을 때 노래와 춤을 추면서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고 했었는데 이제 와서 그런 말을 못 하네요. 아빠를 귀찮게 하고 힘들게 하기만 하니까요. 이제는 아빠와 같이 대화도 더 하고 얘기도 하고 싶어요.

아빠와 제일 기억에 남는 시간들은 그냥 아빠와 같이 있을 때예요. 특별한 것 없이 아빠와 같이 말할 때가 제일 좋아요. 아빠와 같이 한 얘기와 시간들은 다 하나씩 보물로 머릿속에 감춰 있어요.

아빠, 저희 생각만 하지 말고 아빠가 하고 싶은 것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빠의 인생은 저희의 인생이 아니라 아빠 것이에요. 아빠도 꿈이 있으면 그 꿈을 이뤄지게 하시는 게 저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에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하는 말이 있잖아요. 아빠가 요즘에 많이 힘들어 보이고 행복하지 않게 보여서 저도 더 슬퍼져요. 우리 가족이 더 행복해지기 위해 아빠는 힘내서 우리 가족의 든든한 방어와 힘이 되어야 해요.

그래서 제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2018년 9월 2일

주은 올림

 

 

 

아빠 따라 뭐든 열심히 할게요

정연우

존경스러운 아빠께,

아버지날을 맞이하여 이 편지를 씁니다.

아빠, 저를 13년 동안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렸을 때에는 아빠와 같이 많은 것들을 했지만 저의 학교 과제와 아빠의 일 때문에 더 이상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네요.

그래도 틈나는 대로 저와 제 동생과 같이 놀아주시고 갖고 싶은 물건도 사 주시고 신기한 곳에도 데려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우리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시고 늦게 들어와 피곤해서 바로 주무시는 것이 이해가 돼요.

저는 아빠가 가진 직업을 열심히 하시는 것이 자랑스러워요. 저도 커서 아빠 따라 뭐든 열심히 할게요. 저는 아빠가 공놀이를 하며 같이 놀아주시고 낚시도 같이 가면 좋겠어요.

무엇을 도와드릴 필요가 있거나 문제가 있으면 제가 힘껏 도와드릴게요. 마지막으로 아빠, 사랑해요.

2018년 9월 2일

연우 올림

 

 

 

다 아빠 덕분이에요

임채진

사랑스러운 아빠께,

아버지날을 맞이하여 축하드리며 이 편지를 써요.

저는 올해 호주 나이로 13살이 될 것인데 이렇게 오랫동안 저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만약에 아빠가 운동을 안 좋아하셨으면 저는 몸이 약한 사람이 되었을 거예요. 아빠 덕분에 운동도 좋아지니까 조금씩 조금씩 더 잘해지는 것 같아요. 수영처럼요.

제가 처음 3학년 때 수영을 초보로 시작했는데 7학년이 되니 처음보다 한 100배는 더 잘해진 것 같아요.

저는 행운을 받은 아이입니다. 어려서부터 여러 나라를 여행해 봤잖아요. 이것은 다 아빠 덕분인 것 같아요. 또 아빠 덕분에 호주에서도 살고 있잖아요. 여행도 많이 하고 친구들도 많이 만들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아빠, 힘든 일이 많이 있을 수도 있지만 걱정 마세요. 제가 아빠 곁에 맨날 있어 드릴게요.

사랑해요, 아빠.

2018년 9월 2일

채진 올림

 

 

 

아버지는 자랑스러운 슈퍼맨

김기은

자랑스럽고 멋지신 아버지께,

아버지날을 맞이하여 감사드리며 이 편지를 씁니다.

작년 아버지날이 지난 지 벌써 일 년이 되었네요. 그런데 작년과 다르게 이번에는 진짜로 마음 깊이 감사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버지와 함께 영화를 볼 때 재미있었어요. 그 큰 의자에 앉아 팝콘을 먹으며 ‘Fate of the Furious’를 보았잖아요. 그 추억은 아직도 못 잊고 그 추억을 만들어주신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고 싶어요.

아버지는 제가 성질을 부리는 짓을 해도 용서해 주시고 음식을 사 먹거나 돈이 필요할 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우리 가족을 돌보아 주시고 가족을 위해 힘들게 열심히 일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게 자랑스러운 슈퍼맨이 되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께서 교회 행사나 대표 기도를 할 때 자신 있게 말을 하시는 모습이 멋진 것 같아요. 또한 무엇을 하고 싶을 때 끝까지 하시는 모습이 참 감동스러워요.

아버지한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돈 관리 잘해라.’, ‘기회가 있으면 잡아라.’ 같은 말씀도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버지께서 저한테 너무 많은 것을 잘해 주셨는데 이제는 제가 아버지께 아버지의 사랑을 돌려 드리고 싶어요. 저는 아버지와 꼭 아메리카 여행을 가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2018년 9월 2일

사랑하는 아들 기은 올림

 
아빠와 함께 있으면 너무 행복해요

홍주은

사랑하는 아빠께,

아버지날을 맞이하여 편지를 씁니다.

아버지날입니다. 축하드려요!!

저는 아빠가 너무 사랑스럽고 멋져요. 아빠가 힘들게 일을 하시고 도시락을 싸고 숙제를 도와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제가 아빠의 말을 듣지 않고 동생과 싸울 때 참 죄송했는데 이제부터 제가 아빠 말을 잘 듣고 동생과 함께 사이좋게 놀게요.

제가 어렸을 때 아빠와 함께 탁구와 축구를 했었는데 이제 시간이 없어서 멈춘 것이 참 아쉬워요. 아빠와 좋은 시간을 다시 갖고 싶어요.

저는 아빠와 함께 있으면 너무 행복하고 안전해요. 아빠는 조용하시고 화를 잘 안 내셔서 좋아요. 앞으로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최고의 딸이 될게요.

아빠, 사랑해요.

2018년 9월 2일

주은 올림

 

 

 

부모는 자식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주고 싶어 합니다

윤찬진

저를 아껴주시는 아버지께,

아버지날을 맞이하여 이렇게 편지를 쓰네요.

사실은 매년 아버지날 편지를 쓰는데 쓰면서 많이 반성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평상시에도 감사하지만 공중으로 날아가는 말이 아닌 편지에 쓰는 말로 이렇게 쓰니 조금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하고 죄송한 것들이 셀 수 없이 많은데 지금 먼저 생각나는 것을 써 봤어요.

제가 아침에 지각을 하려고 할 때, 학원에 가야 할 때, 학원에서 돌아와야 할 때 저의 운전기사가 돼 주셔서 감사해요. 한국에 가셨을 때 바쁘실 때도 시간을 내서 제가 부탁한 것을 사 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잘못을 했을 때 용서하시고 제가 이유 없이 짜증을 낼 때도 혼을 내지 않으시며 용서해 주셔서 감사해요.

이것 말고도 고마운 점들이 너무 많은데 이렇게 해 주시는 아빠가 힘들고 귀찮을 수도 있겠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아서 죄송해요. 철이 언제 들 거냐고 아빠는 저한테 말씀하시는데 저의 사소한 힘듦을 넘어 남도 생각하도록 노력할게요. 아빠는 저보다 훨씬 더 힘든 일들을 겪으실 텐데 저는 아빠의 웃는 모습만 봐서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 정말 죄송해요.

아빠는 사람을 잘 사귀시는 것과 부지런함이 달란트인 것 같아요. 저도 이런 점을 아빠한테 본받고 싶어요.

부모는 자식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주고 싶어 한다는데 저도 아빠한테 좋은 것을 드리고 싶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지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대접할게요.

아빠한테 바라는 게 있다면 아빠가 건강을 챙기시는 거예요. 아빠는 아빠 몸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셔서 신경을 쓰셨으면 좋겠어요. 아빠, 아빠랑 저랑 둘이 아빠 딸 데이트를 하고 많은 추억을 만들어요. 제가 이제는 커서 아빠 품에 안기지는 않지만 아빠랑 놀러 가서 영화도 보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요.

오래오래 제 곁에 건강하게 계셔 주세요.

너무너무 사랑해요. 자랑스러운 딸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2018년 9월 2일

아빠 딸 찬진 올림

 
나에게 아버지가 있습니다

장원익

사람들은 사느라 시간이 많이 없습니다.

태어나고 학교 가고 일을 하고 돌아갑니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배우며 걱정을 할 수 있는 방법도 늘어납니다.

혼자서 이것을 하면 무서워요.

그런데 나에게 우리 아버지가 있습니다.

힘든 시간에 함께 계셨던 아버지,

아플 때도 곁에 계셨던 아버지,

나를 늘 도와주신 아버지.

날마다 날, 월마다 월, 년마다 년.

아버지는 나와 함께 있었습니다.

즐거운 시간에 함께 지내는 사람.

힘든 시간에도 돌봐주는 사람.

많이 고맙습니다.

많이 사랑합니다.

아버지……..

2018년 9월 2일

원익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