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자녀의 한국어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학생의 편지

엄마의 응원이 얼마나 힘이 됐는지 몰라요

티아라

사랑하는 엄마께

엄마, 저 티아라예요. 어머니날 축하드려요.

어머니날을 맞이하여 평소에 하지 못한 말을 편지로 쓰려고 해요.

왜냐하면 제가 속상한 일이 있을 때마다 저를 응원해 주시기 때문이에요.

엄마의 응원이 얼마나 힘이 됐는지 몰라요.

그래서 저도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요.

첫째, 스스로 숙제하기
둘째, 내 방 맨날 청소하기
셋째, 커피 만들어 주기

세 가지 약속을 모두 잘 지키는 착한 딸이 될게요.

건강하시길 바라요.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쁜 엄마, 너무 많이 사랑해요♡

2019년 5월 12일

엄마를 사랑하는 딸, 티아라 올림♡

 

엄마의 답장

향상된 한국어 실력에 감사하고 자랑스러워

최미리 학부모

나의 착하고 멋지고 귀여운 딸 티아라에게,

12년 전 나에게 환한 웃음으로 천사 같은 모습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 항상 방긋방긋 웃음을 전해 주던 이쁜 딸, 네가 이렇게 훌쩍 커서 이제는 한글로 엄마에게 편지를 전해주어 정말 깜짝 놀랐고, 향상된 너의 한국어 실력에 감사했고 자랑스러웠다.

한글은 엄마의 모국어란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제2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또 다른 세상과 만나게 되는 문을 여는 열쇠와 같은 거라는 걸 잊지 말고, 너의 멋진 세상을 향한 꿈들을 향해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토끼와 거북이 책에 나오는 거북이처럼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면 언젠간 반드시 너의 꿈은 이루어질 거야!

어머니날을 맞이하여 전해온 너의 따뜻한 마음 너무너무 고맙고 영원히 엄마 가슴 속에 간직할게요!

엄마 딸이기에 이 세상에서 가장 이쁜 아이 티아라.

이쁘게 착하게 잘 자라줘서 고맙고 엄마도 우리 딸 티아라처럼 이쁘고 건강하게 오랫동안 티아라 옆에서 지켜줄게요!

착한 딸! 너무너무 많이 많이.

2019년 5월

영원히 널 응원해줄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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