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체험> 엄마 아빠가 하던 놀이를 제가 했어요
호주한국학교는 텀1과 텀2에 걸쳐 한국여행을 가정한 상황별 대화와 함께 한국문화를 익히는 ‘신나는 한국여행’ 주제의 한국문화체험행사를 갖고 소감문 쓰기 및 그림 그리기 수업으로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우리들의 글솜씨에 더 많은 소감문)
엄마 아빠가 하던 놀이를 제가 했어요
-정하나-
지난주에 한국학교에서 한국문화체험을 했습니다.
닭싸움할 때 조금 아프기도 하였지만, 아직도 생각날 만큼 재미있었어요.
제가 초록색과 빨간색 종이를 선택하여 딱지를 만들었어요. 엄마, 아빠가 어렸을 때 하시던 놀이를 지금 제가 한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어요.
제가 만든 딱지로 친구들과 딱지치기를 하니 너무 재밌었어요! 제 딱지가 넘어갈 때 신이 났어요. 한국문화체험을 하며 너무 많이 웃어 선생님이 제 사진을 많이 찍어 주셨어요.
또 한강에 놀러 가는 역할극을 할 때 먹은 치킨과자가 너무 맛있었어요.
한국문화체험이 너무 좋아서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호주한국학교에 올 수 있어 감사해요
-이이삭-
우리는 호주한국학교에서 10주 동안 ‘신나는 한국여행’ 수업을 했어요. 시나리오를 가지고 역할극도 하고, 민속놀이도 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민속놀이예요. 왜냐하면 모두 가족같이 놀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저는 ‘야구장에서 음식 사기’ 시나리오가 재미있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시나리오를 다 기억했기 때문이에요. ‘야구장에서 음식 사기’ 시나리오 덕분에 내 마음이 더 행복해졌어요.
K-POP은 어려웠어요. 왜냐하면 가사에 맞춰 춤을 만들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윷놀이와 실뜨기, 야구장에서 음식 사기와 K-POP을 배웠어요.
나는 호주한국학교를 좋아하고 내가 여기 올 수 있어 감사해요.
한국에 가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김주은-
우리는 호주한국학교에서 3월 2일부터 5월 25일까지 한국문화체험행사를 했다. 이번에는 ‘신나는 한국 여행’을 통해 제주도 가는 역할극과 노래도 했다.
실제로 제주도 가는 것처럼 엄마와 딸 예나인 척 역할극을 했는데 시나리오를 모두 외워서 했다. 나는 예나 역할을 해서 제주도는 뭐가 유명하고 가면 할 게 뭐가 있나 배웠다. 외우기가 조금 힘들고 친구들 앞에서 할 때 긴장이 많이 됐지만 재미있기도 하고 좋은 경험인 것 같았다.
한국문화체험행사 마지막 날에는 교실에 알록달록한 풍선을 걸고 의자들도 무대처럼 옮기고 하니 교실이 더 화려하게 행사장처럼 느껴졌다.
사실 3교시에 수업 대신 즐거운 행사를 해서 나는 좋았다. 우리는 가사를 외운 ‘여행을 떠나요’ 노래를 부르고 신나게 놀았다. 윷놀이도 해 보고 한국에서 실제로 하는 것을 여러 가지 해보니 한국에 가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친구들 앞에서 역할극을 한 것이다. 엄마 역할을 한 학생이 앞치마를 입고 가발을 쓰고 나와서 재미있었다. 나도 못 참고 웃음이 나왔다.
내가 정말 한국에 가는 생각을 하면서 “와! 신난다!”를 감정 있게 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음식 만드는 날에 학교를 가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먹고 싶다.
‘신나는 한국 여행’ 동안 나도 모르게 나는 한국에 대해 더 배우고 있었고 다음에도 시나리오를 외워 역할극을 또 하고 싶다. 시험이나 학습지를 지루하게 많이 하는 것보다 이렇게 하는 게 훨씬 더 재미있고 배운 게 더 있는 것 같다. 내년에는 뭘 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떨리는 마음이 콩닥콩닥하고
-신수민-
지난 3월 2일부터 5월 25일까지 10주간 나는 ‘신나는 한국 여행’을 통해 한국 문화를 재미있게 배웠다.
제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던 것은 완자전 만들 때였다. 다들 앞치마를 두르고 선생님이 미리 준비하신 반죽을 손으로 둥글게 만든 뒤 밀가루와 계란물을 묻혀 구웠다.
우리 조에서는 내가 언니라서 완자전을 구웠다. 땀도 주르륵주르륵 나고 손에 기름이 튀어 아팠지만 동생들이 내가 구운 완자전을 먹고 기뻐했을 때 나는 아주 뿌듯했다. 생각보다 어렵고 매일 음식을 만들어 주시는 우리 엄마가 생각났다.
이 행사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시나리오 외우기였다. 시나리오를 외울 때 나는 엄마 역할을 맡아 외울 게 많아서 걱정했다. 그리고 역할극으로 반 친구들 앞에서 발표해야 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발표를 했을 때는 실수도 안 하고 즐겼다. 눈 깜짝할 사이에 내 순서가 끝나서 다행이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다. 시나리오를 외워 반 앞에서 할 생각을 했을 땐 마음이 콩닥콩닥하고 너무 떨려서 아무 생각이 안 났었는데 하고 나니까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한국 노래 ‘여행을 떠나요’도 반 아이들이 다 같이 신이 나게 불렀다. 맨 처음에 노래를 들었을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부모님이 아는 노래여서 놀랐다. 다음에 가족들이나 친구들이랑 여행 갈 때 노래를 틀어 활기차게 갈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행사에서 한 윷놀이도 생각이 난다. 팀을 정해서 윷을 던졌었다. 윷을 많이 놀아본 친구들은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될지 다 알아서 신기하기도 했다. 나는 한국에서 윷놀이를 어렸을 때 해 보았는데 다시 해 보니까 옛날 생각도 나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
나는 이 행사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는데 호주랑 한국이 같은 점도 있지만 문화가 많이 다른 것도 배웠다. 한국에서는 와이파이나 전기가 없었을 때에도 노는 게임들이 많이 있지만 호주는 그런 게 별로 없어서 아쉽다.
다음에는 반 아이들이 어떤 것을 하면 좋겠는지 의견을 모아 우리가 다 즐기는 것을 하면 더 즐겁고 인상 깊은 행사가 될 거라는 생각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