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면서 무서운게 하나 있다. 바로 선생님한테서 야단맞는 일, 아이의 숙제나 준비물을 잘 못해간 날 선생님은 영낙없이 수업 후에 아이를 내보내지 않으신다. 먼 호주땅에서 사는 한국인 아이들에게 한민족의 얼을 잊지 않도록 애쓰시는 정말 고마우신 분들이다.” (윤세현 학부모)
“집에서 항상 영어로만 대화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우리말로 얘기하고 우리글도 읽을 수 있어 흐뭇하고 기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스스로를 대견하게 생각한다. 또한 아이들이 한국과 한국말, 한국사람들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이 보람되고 뿌듯하다.” (김지은 학부모)
“우리 아이들에게 이제 금요일 밤은 한국학교 숙제하는 날이다. 처음엔 큰아이가 과연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선생님이 잠시도 지루해할 틈을 주시지 않는다며 재미있어 하는 아이를 보면서 정말 보내기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문미경 학부모)
“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 가면 아기는 혼자 남아 집을 봅니다.’ ‘엄마, 아기가 어떻게 혼자 집을 봐?’ 4살난 딸애의 물음이다. Preschool보다는 호주한국학교의 적응이 의외로 쉬웠던 아이, 지금은 떠듬떠듬(?) 읽기만 하지만 언젠가는 이 동요의 정서까지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홍은희 학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