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자녀의 한국어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학생의 편지

아빠가 9000년 더 살았으면 좋겠어요

우승운

언제나 멋있고 소중한 아빠께

아빠, 저는 아빠가 제일 열심히 일하고 제일 잘 놀아주는 아빠 같아요.

왜냐하면 아빠는 제 동생과 저를 항상 웃게 만들고 재밌게 놀아주시자나요.

가끔씩 아빠 가게에서 밥 먹고, 아빠 일 도와줄 때 아주 행복해요.

아빠는 하고 싶은 거, 바라는 게 뭐예요?

머리 안 빠지는 거요? 가르쳐 주세요. 왜냐하면 저는 아빠 마음을 읽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아빠가 9000년 더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빠가 수요일만 쉬시고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참 자랑스러워요. 아빠~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빠~ 사랑해요”.

아빠처럼 되고 싶은 아들 승운

 

아빠의 답장

오늘도 내일도 9000년 지나도 사랑해~

우지수 학부모

오늘도 반짝이는 아들 우승운에게

사랑하는 아들 우승운~

승운이가 호주한국학교에서 보낸 편지 너무 잘 받아 보았단다.

승운이가 쓴 편지 읽어보고 아빠는 너무 기쁘고 행복해서 눈물이 글썽글썽했단다.

승운아~ 아빠의 에너지 우승운~

아빠는 우승운이 너무너무 자랑스럽단다.

올해 초 병원 의사선생님께서 자가면역질환이라고 우승운 머리카락이 빠질 거라고 이야기해서 엄마, 아빠 그리고 승운이도 많이 힘들었지?

승운이가 병원에서 하는 여러 가지 검사 잘 받고 병원에서 준 9가지나 되는 약들도 잘 먹고, 먹고 싶은 음식들도 많을 텐데 잘 참아가면서 치료 잘 해줘서 너무 고마워~

승운이가 열심히 노력해줘서 새로 나온 머리카락 건강히 잘 자라고 있지?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 치료하면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으니 아빠가 다 치료해줄께!

아빠는 승운이가 어떠한 모습이든 언제나 엄마 아빠 아들 우승운을 응원한단다.

아빤 우승운 우라온과 함께 있는 시간이 제일 행복해~~

오늘도 사랑하고 내일도 사랑하고 그리고 9000년이 지나도 사랑해~~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사랑해~~ 알러뷰~~

우승운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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