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자녀의 한국어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학생의 편지

아빠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어요

장우일

열심히 일하시는 아빠께,

안녕하세요 아빠, 저 우일이에요.
저는 아버지날을 맞이해서 아빠께 편지를 씁니다. 아버지 정말 축하해요. 열심히 가족을 위해서 일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아빠가 무섭고, 밉다고 생각했던 것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아빠를 위해 선물을 사고 싶지만, 아빠가 지금 한국에 계셔서 선물을 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아빠가 방학에 호주에 오시며 아빠께 선물도 사드리고 많이 도와드릴게요. 잔디 깎는 것도 도와드릴게요.
사랑하는 아빠, 저는 아빠가 저를 사랑해 주시는 것만큼 저도 아빠를 사랑해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우일 올림

 

아빠의 답장

너무 자랑스럽고 고마운 아들

장명훈 학부모

사랑하는 우일이에게

우일이 손을 잡고 처음으로 유치원에 데려다주던 때가 얼마 전인 것 같은데 어느덧 훌쩍 자라 이렇게 세심한 아버지날 편지를 보내줄 만큼 잘 자라준 우일에게 너무나 고맙고 행복해요.

아빠가 일 때문에 바빠서 우일이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언제나 걱정하는데 엄마도 잘 도와주고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는 우일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고마워요.

아빠를 많이 도와준다고 하니 벌써부터 많이 기대가 되네요.
우일도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 이야기하고 이해하면서 같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봐요.

아빠도 우일을 너무나 사랑하고 우일이 있어줘서 항상 고맙고 행복해요.

우일이가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길 기도하며 옆에서 도와줄게요. 우일아 사랑해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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