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자녀의 한국어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학생의 편지

아빠와 함께하는 버킷 리스트

류시온

날 너무 사랑하는 아빠께,
안녕하세요 아빠, 저 시온이에요.
이 편지는 ‘아버지날’을 맞이해서 축하드리는 마음에서 쓰는 편지예요.
저는 아빠와 만나면 단둘이 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
첫째, 경복궁, 덕수궁, 경희궁, 창덕궁, 창경궁에 가고 싶어요.
둘째, 호주에서 캠핑카를 타고 멜번으로 여행을 가고 싶어요.
셋째, 스키장에 가서 스키를 타고 싶어요.
넷째, 2028년 올림픽을 같이 가고 싶어요.
다섯째, 스웨덴을 가고 싶어요. 그곳에 가고 싶은 이유는 재미있던 기억이 나서 다시 가고 싶어요. 또 아빠와 같이 만들고 싶은 것도 있어요. 게임, 로봇, 그리고 로봇 리모델을 같이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날이 기다려져요.
아빠가 절 사랑하는 것만큼 저도 아빠를 사랑해요.

아빠에게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는 아들 시온 올림

 

아빠의 답장

시온이와 함께라면 같이 하고 싶구나

류수철 학부모

그림 잘 그리고 사려 깊은 우리 아들 시온
아빠의 날을 맞아서 아빠를 격려해 주어 고맙다.

네가 제안한 여러 가지 하고 싶은 것은 시온이와 함께라면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나도 즐거워서 같이 하고 싶구나. 네가 만든 버킷 리스트를 보니 아빠가 돈을 많이 벌어야겠지만 물질보다 경험을 사랑하는 우리 아들이 되어 주어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

우리 아들은 모험을 즐기고 탐험을 아빠와 잘해서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은 언제나 잘할 거야. 아빠가 해주려고 노력했던 기술과 엔지니어링도 좋아해 주어서 고맙고 네가 말한 로봇과 게임도 나중에 만들어보자.

매년 물질적으로 부족하지만 잘 자라주어서 고맙고 사랑해.

서울에서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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