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자녀의 한국어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가평전투의 은혜를 잊지 않을게요

백서우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백서우입니다.
오늘 호주한국학교에서 한국의 6.25전쟁에 대해서 배웠어요. 호주 군인들이 참전하신 가평전투 이야기를 오늘에서야 듣고 알아서 정말 죄송해요. 전쟁에서 싸웠을 때 엄청 두렵고 가족이 그립고 애간장이 탔을 텐데 전쟁을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저는 사실 상상할 수도 없어요. 전쟁터는 정말 아무도 가고 싶지 않은 곳인데 모두를 위해 미지의 나라 한국에까지 가서 목숨을 걸고 같이 싸워 주신 게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가평전투에서 크게 활약을 하신 것 같아요. 2만 명이 넘는 중공 군대를 물리치고 되게 용감하게 싸우셨죠. 호주 군인들께서 가평을 안 지켜 주셨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해요. 군인들께서 싸워 주시지 않았으면 저는 이 세계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전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아직도 너무나 생생한 트라우마가 남았을 텐데 지금까지 얼마나 고생하셨을까요?
저는 호주 군인들을 하늘부터 땅끝까지 존경하고 우리를 위해 혹독한 환경에서 아낌없이 피 흘리며 희생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고 배웠는데 저도 가평 전투의 은혜를 잊지 않으며 제 인생이 더 발전하도록 열정적으로 살겠습니다.

백서우 올림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살 수 있어요

유시연

오늘 이 편지를 쓰면서 한국을 지켜 주시고 저희가 이 자리에 있게 해 주신 호주 군인과 많은 것을 희생하면서 싸워 주신 전 세계 군인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이 편지를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호주에 살면서 호주한국학교에 다니는 한국인 학생입니다. 오늘 학교에서 6.25 전쟁에 대해서 배웠는데 호주 군인들과 다른 나라에서 도와주려고 참전하신 군인들이 없었다면 한국이라는 나라는 없었을 수도 있었겠더라고요. 호주 군인들이 목숨 걸고 낯선 나라에서 용감하게 싸워 주신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는 거예요. 고향인 호주와 사랑하는 가족들을 두고 아는 게 하나도 없는 한국으로 가셔서 싸워 주신 덕분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편하게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호주와 한국의 역사를 배우면서 계속 기억할게요. 많은 소중한 것들을 뒤로하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희생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존경해요. 한국을 지켜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이제라도 편히 쉬시기를 기원합니다.

유시연 올림

 

기억하고 사람들에게 전할게요

현은성

모르는 나라에 사심 없이 가셔서 목숨 생각하지 않고 용감하게 싸워 우리나라를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과 집과 친구들을 두고 익숙하지 않은 언어와 공간에도 불구하고 참전하여 북한으로부터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라가 안전한 것은 당연한 줄 알았는데 많은 호주 군인들이 한국을 위해 희생하신 것 죄송합니다. 추운 날씨를 견디면서 어린 나이에 싸우면서 끝까지 함께 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서툰 곳에 직접 자원해 주셨고 결국에 승리해서 자랑스러운 전쟁이 됐어요.
항상 이날을 기억하고 사람들에게 전할게요. 늘 감사합니다.

현은성 올림

 

당신들은 한국의 히어로라고 불릴 겁니다

김마빈

감사합니다. 미지의 나라에 오셔서 목숨 걸고 총을 들었고, 가족이랑 떨어진 곳에서 오랫동안 있었다는 걸. 저였으면 무서워서 못 갔을 텐데 당신들은 그 어려움을 뒤로하고 한창 전쟁 중인 대한민국에 들어오셨습니다. 이 전쟁을 하고 나서 트라우마랑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도 많이 받았을 텐데 죄송합니다.
그런데 나쁜 일들만 있는 게 아니에요. 군인들의 희생과 노력이 한국에 승전고를 울렸고, 북한과 대한민국의 평화의 시작을 만들고, 당신들은 시간에 상관없게 쭉 한국의 히어로라고 불릴 겁니다.
고맙습니다. 인생 걸고 싸운 노력은 결코 지워지지 않을 겁니다. 여생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김마빈 올림

 

제 부모님의 고향을 지켜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세윤

저는 오늘 이 편지를 제가 다니는 호주한국학교에서 6.25 전쟁에 대해서 배우고 쓰고 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도 모르는데 미지의 세계로 떠나신 게 참 멋있었어요. 제 부모님의 고향을 지켜 주셔서 고맙습니다. 호주 군인들이 목숨을 걸고 한국을 돕지 않았더라면 오늘 한국이란 나라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 너무 감사해요. 많이 힘들고 슬픈 경험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한국을 지켜 내주셔서 고마워요.
저는 이번 해에 AAFC(Australian Air Force Cadets)에 참가했는데 저의 장래 희망은 ADFA 아니면 ADF를 가는 거예요. 제 꿈이 이뤄지길 바라며 가평 전쟁을 기억하고 늘 존경하겠습니다.

이세윤 올림

 

몸서리치게 무섭지 않았을까요

정선우

6월 25일에 전쟁이 발발하자 호주 군인들이 전쟁에 참전하게 되었어요. 어린 18살에서 21살 나이에 다른 나라에 가서 목숨을 잃어도 싸우니 몸서리치게 무섭지 않았나 궁금해요. 하루 종일 여기저기 뛰면서 싸우니, 정말 많은 집중력과 맹렬한 마음이 필요하겠다고 깨달았어요.
지금 한국에는 전쟁이 없어서 행복하게 바깥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감사하고, 젊은 군인들이 대한민국을 지키려고 자신들의 인생을 희생해서 싸우니 감사합니다. 호주 군인들 때문에 아직도 한국이 있다는 사실이 저한테는 정말 소중하게 생각됩니다!

정선우 올림

 

고맙습니다 그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장우일

고맙습니다.
목숨을 걸고 한국을 지키기 위해 싸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들의 나라도 아닌데도 열심히 싸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힘들었는데도, 추웠는데도,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었는데도 견디고 한국에서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들이 죽는 슬픔 속에서도 계속 싸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국인인데도 이런 사실들을 몰랐던 것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것을 기억하고 모든 사람들한테 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장우일 올림

 

호주 군인 잘스 그린께

윤이담

우리나라를 잘 지켜주셨지만 서른 살 당신의 인생은 너무 짧았어요. 대신에, 많은 가족과 국민들의 목숨을 구하셨어요. 당신이 살아 있는 시간 동안 우리나라에 도움과 사랑을 많이 줘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행동을 잊지 않겠습니다.
한글학교에서 당신에 대한 슬픈 이야기를 공부하면서 모든 학생들이 속상했어요. 당신은 용감하고 장렬한 사람이라서, 당신의 희생이 많이 기억에 남아 있을 거예요.
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이 편지를 씁니다. 당신은 마지막 순간까지 잘 버텼어요!

윤이담 올림

 

또 전쟁이 있을까봐 고민돼요

김주리

안녕하세요 저는 호주한국학교 김주리입니다. 저는 모든 군인들한테 고맙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습니다. 한국을 위해 싸웠고 돌아가신 분들도 많은데 저는 한국에 또 전쟁이 있을까 봐 고민돼요. 6.25전쟁 뒤에 군인들에게 나쁜 꿈이랑 트라우마도 생겼다고 들었는데 그게 너무 슬퍼요.
저는 한국에 있는 전쟁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았었는데 호주한국학교에서 더 배웠어요. 또 한국의 가평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호주에 “Kapyong street “과”Kapyong bridge “가 있는지도 전혀 몰랐어요. 그런데 그것에 대해 들어보니 너무 신기했어요.
한국을 위해 싸우시고 나라를 지켜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이 메시지를 드립니다.

김주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