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 주제로 한국문화 잔치 한마당
역할극으로 말하기 능력 높이고 전통놀이로 정체감 심어
우리 동포 자녀들이 한국 여행을 가정한 상황별 역할극을 통해 우리말 구사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전통놀이로 한국문화를 즐기며 한국인 정서를 함양해 나가기 위한 한국문화체험행사가 올해도 텀1과 텀2에 걸쳐 실시됐다.
호주한국학교가 매년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 행사는 지난 텀1부터 10주간에 걸쳐 각 학급별로 상황별 대화 역할극으로 말하기의 자신감을 높이고 전통놀이를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가진 데 이어 6월 3일에는 이를 총정리하며 다 함께 즐기는 한국문화 잔치 한마당을 펼쳤다. 6월10일에는 그동안 배우면서 느낀 것을 표현하는 소감문 쓰기 및 그림 그리기 수업으로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역할극은 학급 수준에 따라 한국의 할머니께 생신 축하 인사드리고 한국 방문 알리기(전화예절), 한국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배꼽 인사와 큰절 드리기(인사예절), 할머니가 차려주신 한국 전통음식 먹기(식사예절) 등 언어예절을 갖춘 대화와 함께 남대문 시장에서 한복사기, 공항에 마중 나온 이모와 대화하기, 찜질방 체험하기, 제주 오름 오르기 등을 소재로 진행됐다.
또한 학생들이 배우고 익힌 전통놀이 등 문화 종목은 한복 종이접기, 공기놀이, 오방색팽이 만들어 돌리기, 나무팽이 만들기, 아리랑 노래에 맞춰 춤추기(장삼춤, 소고춤), 장구 치며 민요 부르기, 판소리, 전래동화 인형극, 줄다리기,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고무신 멀리 던지기, 고리 던지기, 콩주머니 던지기, 박 터뜨리기, 비석치기, 사방치기, 딱지치기 등이다.